다음은 무얼 쓸까 하면서 과거 이력을 복기하던 중 어떤 사실을 알게 됐는데. 정말 충격적이게도 2024년 벚꽃 구경은 식목일에 다 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갤러리를 뒤져보니 벚꽃 만개한 시기에 여의도 어귀를 들른 적이 있었던 것이다...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겸... 당일날 어쩌다 벚꽃까지 보게 됐는지의 경위를 이참에 일기처럼 써볼까 한다.계기는 대학동기의 결혼식. 식장이 서울의 당산 근처래서 평소에 갈 일이 없었다가 그 일대를 가보게 된 것이다. 아슬아슬 지각은 피해가며 들어갔으나 혼자 상대측 자리에 들어가 앉아버린 바람에 딱딱하고 깍듯하게 식을 축하하다가, 식이 다 끝난 다음에야 아는 사람들이 조금 보이는 반대편 측을 가볼 수가 있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대학동기들... 하도 오랜만에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