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서 언급한대로 인상깊었던 그림을 그냥 줄줄이 갖다 놓는 글이 될 예정이다.
그림을 못 찾으면 작가 정보라도 박제해야겠다.
도대체가 업무량이 많은 날에는 블로그에 집중을 못 하겠다, 당연한 건가 싶긴 하다만... 급히 쓴 건 필히 마음에 안 들테니 두고두고 수정을 해야겠다.
아마 경주예전 전시 기록은 (3)으로 종료되지 싶다.
멀리 가서 잘 먹은 얘기도 써야 하니까!
미래의 나의 안위를 걱정해 구글링해서 나오는 그림을 그대로 다운로드해 박제하는 짓은 자제하고 이미지 자료와 해당 그림이 소개된 외부링크를 첨부하겠다.
일단...
서치하다 찾은 건데 내 기억이 틀린 게 아니라면 이 사이트 안에 이 전시에서 보여준 그림의 대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냥 여기서 슥슥 넘겨 봐도 이런 거 전시했었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
https://artsupp.com/en/artists/paul-signac/la-rochelle
그래도 일단 내가 점찍은 것들은 특별히 더 강조를 해야겠다.
네덜란드 구역부터 메모가 있다.
헨드릭 코넬리즈 반 블리엣 - 성 바보 교회의 실내
...인가?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37915
미쳐가지고 이걸 우리말로만 써놨더니 서치 난이도가 헬인데 본지 몇 달 지났더니 이 그림이었나 가물가물하다.
나중에 ㅊㅎ 씨한테 이 그림 본 적 있냐고 물어봐야겠다.
건물 그림 구도와 화풍이 마음에 들긴 하다만...
딱 내가 평소에 건물 사진을 찍던 구도랑 비슷한 느낌이 드니까, 그래서 마음에 드는 거 같은데.
마음에 드니까 잘 찾은 거로 쳐도 되지 않을까?
다니엘 세이거스 - 꽃병에 꽂힌 꽃
https://images.app.goo.gl/WakvLKJEAmPqfp7n9
대체 나는 왜 우리말로만 쓴 걸까....? 찾기 힘들게... 많이 급했나보다.
어쨌든 이 그림은 확실하게 맞다.
저 단조롭지 않은 형태감과 색이 좋았다.
따뜻한 색감인데 꽃 자체는 제법 사납게 생겼다는 감상이 드니 마냥 온화한 느낌만 들지 않아서.
영국으로 넘어갔나보다.
여기서부턴 어떤 정신머리가 든 건지 메모에 영문명이 다 적혀 있어 찾기가 수월했다.
존 싱어 사전트 - 브레너 빙하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John_Singer_Sargent_-_Brenva_glacier.jpg
이 그림도 꽤 좋아했다.
지붕과 벽면의 표현과 색감이 인상깊어서 눈에 계속 담았던 기억이 난다.
뒷쪽의 빙하의 색도 오묘해서 좋았다.
뭔 예술로는 가방끈이 짧으니 좋다... 소리 밖에 못한다.
존 싱어 사전트 - 베니스의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대성당
https://www.wikiart.org/en/john-singer-sargent/santa-maria-della-salute-1906
https://www.myartprints.co.uk/a/john-singer-sargent/santamariadellasalutevene.html
그림이 두 종류 뜨는데 같은 곳을 그린 것 같긴 하다만 어느쪽이 봤던 건진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냥 같은 그림인데 인터넷에 올리면서 보정을 달리한 것인가? 잘 모르겠다. 함부로 보정할 것 같진 않은데.
존 브렛 - 콘월 마운트 만
https://images.app.goo.gl/CiZax9YWEVwHEy9d9
이건...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니 상당히 퀄리티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감이 크다.
당연한 얘기지만 작품은 역시 실물로 봐야만 한다.
저 자연경관의 모든 색들을 한 장면에 담아 하나하나 그려냈다는 점에서 압도되어 봐야 한다.
그림의 크기 자체도 무척 컸다는 점에서 경외심이 샘솟는데 이 감상이 구글에서 대충 쳐본 것으로 똑같이 들 리가 없으니까...
여기서부터는 프랑스인듯 하다.
귀스타브 쿠르베 - 에트르타 절벽
https://www.gustave-courbet.com/the-cliff-at-etretat-after-the-storm.jsp
자연경관의 모습이 좋았다.
구름의 표현도 좋았고 ...
거 슬슬 힘들다.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일단 당장 블챌의 퀄리티보단 내 일상이 급하니까 그림만 박제해두고 나중에 첨언해야겠다.
앙리 조제프 아르피니 - 산골짜기
https://artsupp.com/en/artists/henri-joseph-harpignies/il-burrone
외젠 부댕 - 트루빌 부두
Trouville Pier by Eugène Louis Boudin https://useum.org/artwork/Trouville-Pier-Eugene-Louis-Boudin-1893
폴 시냑 - 라 로쉘
https://www.wikiart.org/en/paul-signac/the-port-of-la-rochelle-1915
폴 고갱 - 악마들의 이야기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337845
에두아르 뷔야르 - 페스트리 가게
https://www.clevelandart.org/art/1951.65.11
모리스 드 블라밍크 - 홍수
https://www.album-online.com/detail/en/NmE1NmJmMA/maurice-vlaminck-flood-waters-alb3360297
남아프리카 공화국 쪽
글래디스 므구들랜들루 - 새에 관한 연구 https://artsandculture.google.com/asset/study-of-birds-gladys-mgudlandlu/QAEoy4g1SD8TGg
아르만도 바디넬리의 작은 항구 그림은 못 찾겠다.
대신 아티스트를 조금 검색했는데, 이 사람 그림들이 대체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https://www.straussart.co.za/artists/armando-baldinelli
알렉시스 프렐러 - 여사제들 https://artsandculture.google.com/asset/hieretic-women-alexis-preller/FAGWAIm5hNIpAg
여담이지만 본인은 사실 앤디워홀이라는 이름에 홀려서 이 전시를 붙들은 것도 있었다.
그래놓고 왜 관련한 팝아트 그림 선정이 단 하나도 없느냐...
올해에 팝아트 거장전이라는 전시를 아예 따로 또 갔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중에 제대로.
일단 좀 마무리를 해둬보자.
피곤해서 미쳐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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