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감상/전시

2024 전시 관람 기록 - 7. 리얼뱅크시 REAL BANKSY : Banksy is NOWHERE

쌀포대 2024. 11. 23. 23:51

매일 써야만 하는 블챌의 끝이 머지 않아 감격스럽기 그지 없다. 다섯 번만 더 제출하면 된다니...
21일이 참 길게만 느껴졌는데 역시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아니면 내가 정말 너무 바빴거나.
이렇게 된 거 반드시 21일차까지 끝을 내보겠다.

모처럼의 휴일엔 블챌 때운답시고 맛집 다녀온 거 대충 던질 게 아니라 성실하게 관람 기록을.

조금 현실적인 얘기를 해보자면 맛집 쪽이 조회수가 더 잘 나오는 것을 알기는 한다만 어차피 티스토리 광고 수익이 당장에 그리 기대가 되지는 않아서, 지금 돈을 안 벌고 있는 상황도 아니니 그냥 하던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나 소신껏 하며 열심히 살자는 차원에서 기록용으로 더 알차게 쓰기로 했다.

그라운드 서울 건물 입구 앞

이번에 쓸 전시 관람 기록은 리얼뱅크시(인사동 그라운드 서울) 전시이다.
직전의 팝아트 거장전에 이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취향을 직격타해 글쓴이의 도파민을 펑펑 터뜨린 전시...
어떻게 사람을 2연속으로 '몰랐는데 나 이런 거 좋아하네...'를 뇌까리게 만드나.
인사동이 미쳤다! 감사하니까 몇 번 더 미쳐주세요.


아래는 이미 예매 기간은 끝났지만 해당 전시의 개요가 구체적으로 잘 열거돼 있어서 가져왔다.
https://timeticket.co.kr/product/5598?srsltid=AfmBOoo2VAJxkVWYa2XVNqU4xPukyzA86EgtC8af50EVOUJIyCoEozMV

[전시]리얼뱅크시 REAL BANKSY : Banksy is NOWHERE - 타임티켓

전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뱅크시의 전시

timeticket.co.kr

그리고 관련 기사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141775.html

‘리얼 뱅크시’ 한국에 왔다…자본주의가 사랑한 ‘자본주의 풍자’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도 다 있다. 어디서나 불편함을 주지만, 어디서나 환영을 받는다. 얼굴 없는 풍자 미술가 뱅크시는 모순적 속성을 발산(혹은 남발)하는 인물이다. 지난 20여년간 세계 곳

www.hani.co.kr

이런 웹페이지 스크랩까지 알차게 잘 해두면 미래의 내가 기록을 보면서 전시의 추억을 복기하기 좋을테니까.

이번 전시장에 들어서면서 알게 됐는데, 뱅크시를 먼저 본 다음에 팝아트 거장전을 할인 받고 관람할 수 있었던 모양이었다.
아...아쉽다,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면 얼리버드와 이런 할인이 겹쳐서 적용되지는 않겠지 싶어서... 아ㅋㅋ 내가 더 싸게 관람함ㅋㅋ 하며 정신승리했다.

입장 티켓

이 전시도 ㅊㅎ 씨가 희생당해 끌려왔다.
사실 원래는 이전 팝아트 전시 다 본 다음에 뱅크시까지 한 번에 달리자, 뭐 그런 계획을 당시에 세웠었는데...
팝아트 거장전이 생각보다 컨텐츠와 정보량이 방대해서 뇌도 불어터지고 다리도 지쳐가는 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다음에 이어서 가자, 했던 게 이 날이 된 것이다.
결말을 미리 얘기하자면 나누길 정말 잘했다.
뱅크시도 컨텐츠가 방대했기 때문이다 ... 팝아트 날 강행했다면 정말 죽었?을지도...

전시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입장부터 신기했는데, 지하 맨 아랫층으로 내려가서 진행될 수록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라고 안내하는 것이다.
지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서 1층에서 끝나다니 이런 전시는 처음이라서 좀 신기했다...
내려가는 계단 벽면에 이렇게 쥐 그림이 가득하니 여기서부터 사실상 이미 전시가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계단 공간 모서리

한 세 층인가 네 층인가를 내려가서야 계단이 끝나고 전시공간에 진입하게 된다.

그의 행적을 좇는 듯한 지도

뱅크시는 이름은 알리되 얼굴은 알리지 않은 채 활동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그의 행적에 대한 질문으로 전시가 시작되는 것이 벌써부터 남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이라   재미가 있다.
그러니까 이게 요즘 말로 '보법이 다르다'라고 하는 거다.

진짜 뱅크시는 어디 있냐는 물음과 그가 세상에 내놓은 문장

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품활동을 하는 그다운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뱅크시 이전의 로빈 뱅크스

뱅크시가 활동 초기에는 로빈 뱅크스라는 이름으로 기록을 남겼다는데 저 로빈 뱅크스라는 이름의 뜻 조차도 '은행을 털다' 라는 뜻이란다.
정말 재미있는 사람...
글쓴이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첨부하고 이어본다.
https://youtu.be/naP_Lt6OJWQ?si=mSBD3A-rWB-gWKJR

^^...



(할 일이 많아 이어서 작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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